님 떠난 나룻배
두 검,윤 종근
보고싶다.
그리웁다,
이것이 아마도 사랑인가 보다.
노을빛 곱게 물던 저 강가
연륜이 많아 보인 사공없는 나룻배
한때는 님들의 사랑속에
저 강을 품에 안고
님들의 사랑 또한 듬뿍 받았지.
지금은 강가에서
님을 기다리며
지난날의 그 사랑을
음미하며 추억에 젖었나봐.
갈대밭의 텃새
회오라기 울음소리
아마도 화려했던 나룻배의
과거를 노래 하나보다.
떠난님은 오지 않고
님을 기다리며 세월속에 묻혀지는
지난날의 님들이 그리워진다.
저 강은 알고 있다.
나룻배의 화려했던 과거를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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